영암군 덕진면에서 경운기가 논으로 추락해 6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후 7시 40분경 영암군 덕진면의 편도 1차선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경운기가 도로 옆 약 1.5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경운기에 깔린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영암경찰서는 “사고 현장은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어두운 도로였다”며 “A씨가 야간 운전 중 경운기 조작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농번기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농촌 도로의 안전시설 확충과 야간 농기계 운행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