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면 지역사회, 화재 피해 독거노인에 새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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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면 지역사회, 화재 피해 독거노인에 새 보금자리
3천만원 모금 주택 마련
지사협 긴급구호비 지원
학송마을서 17일 입주식
  • 입력 : 2025. 02.19(수) 15:37
  • 이민정 기자

금정면 지역사회가 화재로 집을 잃은 독거노인을 위해 새 주택을 마련했다.

17일 금정면에 따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들이 학송마을에서 ‘사랑 가득 보금자리 주택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와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주택의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화재로 주거지를 잃은 학송마을의 한 독거노인이다. 사고 직후 마을회관으로 거처를 옮긴 노인을 위해 금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긴급구호비 50만 원을 즉시 지원했다.

이어 금정면과 영암군에 상황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주택 마련이 시작됐다. 영암군이 화재 피해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긴급지원금 3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여기에 주민들의 특별모금액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비가 더해져 총 3천만 원이 모였다.

금정면은 이 기금으로 화재로 전소된 집터에 이동식 주택을 설치했다. 주택을 제공받은 노인은 “새 집을 마련해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정면은 지난해 10월에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폐업한 마을 의원을 4개월 만에 재개원시키는 등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금정면 | 독거노인 | 화재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