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력망 여유용량 175MW 신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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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력망 여유용량 175MW 신규 배정
허수사업자 정리, 송전용량 확보
신청 접수 이달 28일부터 시작
1~3MW 규모 발전사업자 대상
호남권 시범사업 후 전국 확대
  • 입력 : 2025. 02.14(금) 10:16
  • 선호성 기자

전라남도는 전력망 여유용량 175MW를 신규 발전사업자에게 분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도 실제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허수사업자’들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확보된 용량이다.

전력망 여유용량이란 전기를 송전할 수 있는 남은 용량을 의미한다. 그동안 전남지역은 전력망 포화로 인해 신규 발전사업 진입이 제한적이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분배는 오는 28일부터 신청 접수 순서대로 진행된다. 발전용량 1MW 이상 3MW 이하 규모의 사업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신청 대상이다. 사업자들은 먼저 도청 누리집에서 시군별 여유용량을 확인한 후, 구비서류를 준비해 도청 도민행복소통실로 접수하면 된다.

분배 우선순위는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망 이용계약을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가 1순위, 신규 발전사업 허가 신청자가 2순위다. 같은 순위 내에서는 최초 신청 접수일이 빠른 순서로 결정된다.

전남도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도청 누리집을 통해 여유용량 분배계획을 사전 공지한다. 이번 조치는 전남·광주·전북 호남권(총 336MW)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으로, 추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도 전력망 포화 문제 해결을 위해 허수사업자 선별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신규발전사업 | 전라남도 | 전력망여유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