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내년도 정부 수매용 벼 품종으로 ‘새청무’와 ‘영호진미’를 선정했다.

영암군은 4일 군청에서 ‘2026년 공공비축미곡 품종 선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7년부터 ‘신동진’ 품종의 정부 수매를 제한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신동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유예기간을 거친 뒤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협의회는 영호진미와 신동진 품종을 비교 검토한 결과, 밥맛이 우수한 영호진미를 영암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사전에 실시한 읍·면별 농가 수요조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고품질 쌀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벼 재배 농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비축미곡은 정부가 식량안보를 위해 매년 일정량의 벼를 농가로부터 매입·비축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