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군민들의 투표로 선정한 ‘2025 올해의 책’ 4권이 공개됐다.

영암군은 3일 군청에서 ‘책 읽는 영암, 2025 올해의 책 선포식’을 열고 어린이, 청소년, 문학, 비문학 등 4개 분야의 도서를 발표했다.

선정된 도서는 어린이 분야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김종원), 청소년 분야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이꽃님), 문학 분야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비문학 분야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다.

이번 도서 선정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 5월 군민들로부터 227권의 도서를 추천받은 뒤, 사서직 공무원이 40권으로 추렸다. 이어 영암문인협회가 분야별로 3권씩 12권을 선별했고, 최종적으로 군민 2,758명의 투표를 통해 4권이 확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영암·삼호·학산도서관과 스마트도서관 4개소, 작은도서관 15개소 등 총 19개 도서관에 배포됐다.

영암군은 독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연중 ‘한 줄 서평쓰기’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어린이·청소년은 필기구 세트, 일반인은 도서 대출 가방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33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전국 단위 독후감·독후화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군민들의 독서 활동이 지역사회 소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