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농가 2곳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효담배 김영기 대표가 배 부문, 꿈꾸는농장 최병순 대표가 포도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8년 경력의 김영기 대표는 배 품종 ‘그린시스’를, 10년 경력의 최병순 대표는 포도 품종 ‘샤인머스켓’을 출품했다. 두 농가는 화학비료와 제초제 대신 미생물과 천연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을 적용해 당도와 색택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전국 각지의 우수 과일을 대상으로 과원 관리 상태와 외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영암군은 이번 수상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최근 5년간 영암군 농가들은 이 대회에서 배와 단감 부문에서 대상 1회와 최우수상 4회를 받았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의 기술 혁신과 친환경 농법 도입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