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비브리오균 주의…‘어패류 익혀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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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비브리오균 주의…‘어패류 익혀드세요’
  • 입력 : 2024. 05.16(목) 11:52
  • 선호성 기자

전남도는 해수, 갯벌 접촉 및 어패류 생식 등으로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 익혀먹기, 상처 있으면 바닷물 접촉 삼가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5~6월께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되는 세균성 질환이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나 면역력 저하자는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다. 주요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며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전남에서는 최근 4년간 39명 발생, 17명 사망했다. 감염자가 패혈증으로 진행되면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이에 전남도는 어패류 85도 이상 가열 섭취, 피부 상처 시 바닷물 접촉 자제, 어패류 저온보관 및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주의하면 예방 가능하다”며 “만성질환자는 해산물 섭취 시 각별히 주의하고, 증상 발현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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