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농기계 수요에 대응하고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주말 연장 운영을 시작한다.

덕진본점과 삼호, 시종 분점을 포함한 3개 임대사업소는 6월까지 매주 토요일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영암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37종 718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영암 농업인들에게 최대 3일간 임대해 주고 있다.

이용 방법은 방문 또는 전화로 임대 날짜를 예약한 후 농기계를 빌리면 된다. 특히, 봄과 가을 영농철에는 농기계 임대 수요가 집중되므로, 최소 일주일 전에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영암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영농경영비 증가와 농촌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경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늘어나는 임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종의 농기계 추가를 추진 중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며, 토요일 사업소 업무가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지난해 6200여 농가에 7700여 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약 40억원의 농업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영농부산물 파쇄 장비 지원, 현장 출동 서비스, 농기계 안전교육 등을 통해 농가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