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13일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및 인권 보호 교육’을 개최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와 결혼이주여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의 4촌 이내 친척이 최대 8개월간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 영암군에는 598명이 배정돼 134개 농가에서 일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프로그램 이해 증진과 함께 인권 보호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군은 참석자들에게 제도를 설명했고,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이 인권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