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중학교 4회 동창회(회장 박인배)에서는 지난 10월 22, 23일 1박2일로 설악산 현대수리조트콘도에서 ‘졸업 52주년 기념 및 합동 칠순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졸업 52주년 기념 및 합동 칠순잔치는 칠순 축하 시루떡 컷팅식, 마을별·출신 초등학교별(구림초·군서남초·장천초·학산초)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됐으며, 동창생들과 진한 우정을 나누면서 50명 모두가 건강하게 10년 후 합동 팔순잔치에도 참석할 것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에서 버스 1대, 호남권에서 버스 1대로 집결해 50명(남 25명, 여 25명)이 참석했다.

행사 관계자는 52년 전인 1970년 2월 두 개 반(남 1, 여 1) 졸업인원 100여명 대비 참석률 50%, 교류(생존) 인원 80여명 대비 62.5%가 1박2일 동창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여느 동창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선국사와 왕인박사 탄생지인,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에 위치한 구림중학교는 1960년대 개교이래 올해 2월 56회 졸업생을 배출한 영암의 명문중학교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