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16일 11:10부터 20분간 군청 앞 광장에서 ‘희망이 꽃 피는 영암꿈나무’ 공연의 일환으로 신북중학교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단을 초청해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과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건강과 생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신북중학교는 기악 교육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면 단위 작은 학교, 전교생 48명 모두가 단원인 목관, 금관악기 중심의 ‘신북뮤즈윈드오케스트라’를 2016년 창단해 운영 중이다.

대도시 지역보다 문화·예술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특히, 전교생이 참여해 하모니를 이루는 데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신북중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단장은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부족해서 항상 아쉬웠는데 영암군청의 초대로 학생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아쉬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고 학생들 또한 굉장히 뿌듯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의 미래인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우리 군의 어른들도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초·중학교 특기적성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신북뮤즈윈드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가 주최하는 ‘2022. 전남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다가오는 12월에는 매년 학년 말에 실시해오고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