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일종, 정점순)는 지난 8월 30일 협의체 위원 16명이 집안밖 개똥과 생활쓰레기로 가득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가구에 청소봉사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소 봉사사업 수혜 대상자는 신변 보호가 필요한 여성으로 개 8마리를 양육했으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집안·마당에 개똥과 생활 쓰레기로 가득 쌓여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심한 상황이었다.

청소 봉사하기 전 개 8마리 중 4마리를 협의체 위원들에게 입양 보내고, 앞으로는 집 밖에서 4마리 이하로만 양육하면서 깨끗이 청소하기로 약속해 진행됐다.

이날 협의체 위원, 해당마을 이장, 청소용역업체, 면사무소 직원들은 함께 힘을 합쳐 구슬땀을 흘린 결과, 총 5톤가량 처리했다.

청소를 마친 이날 대상자는 “몸이 아파 1년 넘게 청소를 못 해 개똥과 쓰레기는 계속 쌓여 지고 악취와 파리·유충 등 비위생적으로 힘들었는데, 봉사자들이 직접 청소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청소전 집 모습

정점순 민간위원장은 “청소할 때는 힘들었지만 수혜자의 얼굴이 밝아져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더는 개를 늘리지 않고 깨끗이 청소하기로 한 약속을 꼭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일종 도포면장은 “마을이장과 협의체 위원들의 열정적인 봉사정신에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가 발생하면 함께 힘을 합쳐 신속히 해결해 우리 도포면이 복지무각지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