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표)은 지난 24일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령화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지원청 직원 40여명은 바쁜 업무를 뒤로하고 인력지원이 필요한 지역 세 농가를 찾아 ▲무화과 묘목심기 ▲감 열매 솎기 ▲비닐하우스 풀 뽑기 작업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교육지원청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자 매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봉감 수확 등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도움을 받은 미암면의 한 농가는 “일손 부족과 봄철 가뭄이 겹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영암교육지원청 공무원들이 손수 묘목심기 작업에 지원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광표 교육장은 “농번기로 바쁜 시기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 지역 농산물 이용하기 등 지역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