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고등학교(교장 김광수)는 22일 학교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문학기행은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올바른 삶을 탐색하고 성찰해 가치 지향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문학기행은 담당 교사 지도아래 학교에서 출발해 미당시문학관과 곰소항을 거쳐 내소사, 채석강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당시문학관에서는 서정주 시인의 작품과 생애를 살펴보며 시인의 삶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학기행을 출발하기 전 미리 서정주시인의 시집을 읽어본 학생들은 시인의 삶을 살펴보며 더욱 심도 있는 문학 이해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2학년의 한 학생은 “문학기행은 친구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하며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학기행을 담당한 교사는 “학생들이 문학기행을 떠나기 전 관련 문학작품을 읽어보고 방문하니 더욱 집중해서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학생들이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깊이 있는 사고와 성찰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