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고등학교(교장 김광수)는 지난 13일 오후 3시 교내 왕인홀에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교실’이 실시했다. ‘찾아가는 다문화교실’은 전라남도 소재 학교의 학생·교원·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로 직접 전문가가 찾아가 다문화 이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간이다.

문태고 박정용 교사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다문화 역량을 기르기 데 필요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이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다문화를 이해하고 편견을 갖지 않는 것, 그리고 평등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과 함께 다문화 퀴즈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문화의 음식, 과일, 옷, 랜드마크, 놀이 등을 배우고 그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놀이 가운데서 다문화의 이해와 감수성 증진, 친화적 태도 함양의 기회를 가졌다.

강의를 들은 2학년 한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에서의 다문화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우리 민족이 주창하는 홍익인간의 의미는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볼 수 있는 정신이었고 이는 우리나라 구석기시대부터 모든 역사가 다문화와 관련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