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광주·전남에 찬바람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3~5월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이 각국의 기후예측모델을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의 올해 3~5월 기온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모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3개 기후예측모델 중 12개는 3~4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10개 기후예측 모델은 올해 5월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전남지역의 봄철(3~5월) 평년 기온은 12.6도이지만,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의 평균 기온은 13.1도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의 경우 평년 기온과 최근 10년 간 평균 기온이 3월 1.8도, 4월 0.5도, 5월 1.3도 가량 격차를 보이는 등 눈에 띄는 온난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수량 부분에 있어선 3~5월 모두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는 모델이 많았다.

광주·전남의 최근 10년간 3~5월 강수량은 304.8㎜로, 평년(271.6㎜~316.5㎜)과 비슷했다.

한편 광주지방기상청은 한동안 이어져온 강추위는 수그러들면서 25일부터 서서히 평년 기온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