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서장 박학순)는 지역 요양원 등 피난약자시설 창문에 역삼각형 모양의 빨간 표시물을 부착하는 소방관진입창을 지난 9일 일제 정비했다.

소방관 진입창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진입로를 확보해 원활한 진압활동과 구조 활동을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건축법 제49조 및 건축물의 피난·방화 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18조의2에 설치근거가 마련돼 있다.

소방관 진입창은 하나의 비상구 역할도 하기 때문에 주변에는 통행에 지장을 주는 장애물을 적치해두거나 표시가 보이지 않게 가리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영암소방서는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소방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피난약자시설 등에 기존 부착했던 소방관 진입창 스티커를 일제 정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 시 대피와 인명구조가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하는 만큼, 이번 정비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인명구조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