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전라남도 직거래장터에서 3일간 1,2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영암군은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시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전라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에 참여해 무화과, 배, 멜론을 판매했다고 1일 이같이 밝혔다.

전라남도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22개 시·군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노원구가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100여 개 부스가 설치됐으며, 김치대전과 판촉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됐다.

영암군 부스는 지역 특산물인 무화과를 중심으로 배와 멜론을 선보였다. 특히 수도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무화과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사 기간 중 열린 트롯대전 무대도 판매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공연을 보러 온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직거래장터를 둘러보면서 영암군 부스를 찾았다는 것.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직거래장터는 영암 농산물이 수도권 소비자와 만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오는 10월 25일 서울 성동구 텐즈힐1단지 아파트에서 ‘도농 상생 한마당 직거래장터’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