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미 의원

전남도의회는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보라미 의원(정의당·영암2)이 대표 발의한 ‘영암군 시종면 영암 제2변전소 건설사업 철회 촉구건의안’을 의결·채택했다.

이보라미 의원은 “농업진흥지역의 대규모 태양광 설치 및 변전소 건설로 해당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농지를 잠식할 우려가 있는 변전소 건설 사업을 즉각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2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3020’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가 정부정책실현 일환으로 2024년까지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일원에 154kV용량의 영암 제2변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송전탑이 은적산과 영산강을 따라 건설될 계획임이 밝혀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큰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 의원은 “영암 제2변전소 건설은 시종면과 도포면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 설치가 전제된 것이기에 철회돼야 하며, 해당지역은 천혜 자연경관과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 우량농지로, 후대를 위해 앞으로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목적의 농지전용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