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 경보…전남 방역 강화 대구 채집 모기서 유전자 검출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6년 06월 22일(월) 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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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라남도가 22개 시군과 모기 방역을 강화하고, 도민에게 예방접종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17일 대구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대부분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염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 후에도 30~50%는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는 7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5.9%가 50대 이상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주로 8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한다.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함께 모기 유충과 성충 방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원, 하천변, 주택가 등 모기 서식 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예방접종도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2013년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성인 가운데 논이나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 거주자, 일본뇌염 발생 위험 국가 방문 예정자도 접종이 권고된다.
모기물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야간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밝은색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양말 등에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활용해야 한다. 집 주변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폐타이어, 화분받침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 서식을 막는 것도 필요하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일본뇌염은 예방접종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한 감염병”이라며 “특히 고령층과 야외활동이 많은 도민은 모기물림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