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관광두레, 문체부 장관상·관광공사 기념품 선정 주민사업체 6곳 4년간 육성 영국·인도 등 해외 진출 성과 영암·화순 협업 찻자리 세트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11월 26일(수) 14:37

영암군 관광두레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대회에서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

문체부는 18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이음두레’에서 김은진 영암관광두레 PD(피디)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같은 대회에서 영암·화순 주민사업체 협업 브랜드 ‘오로시꽃담은’이 한국관광공사 기념품으로 선정됐다.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관광 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돼 전국 147개 지역에서 1,350개 주민사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은진 PD는 최근 4년간 영암에서 주민사업체 6곳을 발굴·육성했다. 월출소반, 한복입고 유유자적, 갓함 K-디저트, 메론 업사이클링 등 지역자원 기반 체험·미식 사업체다. 이 중 우수 주민사업체 인증인 ‘으뜸두레’ 2곳과 ‘예비 으뜸두레’ 1곳을 배출했다. 영국 관광상품 운영과 인도 인플루언서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지역 관광의 해외 확대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기념품 콘테스트는 올해 처음 실시됐다. 주민사업체가 개발한 상품을 선정해 전국 유통과 관광코스에 편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오로시꽃담은은 최종 2팀에 포함됐다. 영암과 화순의 앞 글자를 따 협력의 의미를 담은 ‘영화(靈和)로운 순간’을 선보였다. 구절초와 뚱딴지차, 도자 오브제 ‘차총(茶銃)’, 천연염색 쪽색 다포로 구성된 1인용 찻자리 세트다.

김동식 영암군 관광과장은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간 협업 모델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