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기박물관, 7일부터 전통 장작가마 소성 7~9일 3일간, 올해 마지막 소원장작 쓰기·불멍 체험 생활도기 최대 30% 할인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11월 04일(화) 20:20

영암도기박물관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장작가마 ‘영암요’에서 전통 방식의 도기 굽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가사적 제338호 ‘구림도기가마터’의 전통을 현재에 잇는 자리다. 영암군이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와도 연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방문객은 무료로 현장 접수해 장작가마에서 도기가 완성되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소성은 도자기를 높은 온도로 구워 완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9일은 정오에 종료된다.

관람객은 장작에 소원을 적어 불길 속에 넣는 ‘소원장작 쓰기’와 저녁 9시까지 장작불을 바라보는 ‘불멍’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소성으로 완성된 도기는 가마가 식은 뒤인 11월 20일 꺼낼 예정이다. 이 과정은 안전과 도기 파손 위험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한편 박물관 내 판매장에서는 16일까지 한옥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생활도기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할인은 단체와 법인을 제외하며, 행사 표기 품목에 한정된다.

문의는 영암도기박물관(061-470-685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