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주요 탐방로 한 달간 통행 금지 14일부터 28일간 전면 통제 헬기 자재 운반 등 안전사고 우려 여름 휴가철 등산객 불편 예상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7월 15일(화) 17:39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4일부터 구름다리 종점부에서 사자봉을 거쳐 경포대능선 삼거리에 이르는 1.2km 탐방로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오는 8월 10일까지 28일간 이어지는 이번 통제는 훼손된 탐방로 정비공사 때문이다.

국립공원 측은 공사 기간 중 탐방객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해당 구간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 자재 운반을 위한 헬기가 운항할 예정이어서 탐방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통제로 구름다리를 거쳐 정상부로 향하는 주요 등산로 일부가 막히면서 탐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월출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등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출산국립공원 백충열 탐방시설과장은 “탐방객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탐방객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비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원 측은 공사 구간 외 다른 탐방로는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062-470-52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