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서중, VR 활용 ‘어린 왕자’ 수업 공개 전남 교사 25명 참관해 벤치마킹 디지털 도구 접목 수업 모델 주목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6월 17일(화) 21:10

삼호서중학교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국어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삼호서중학교는 지난 12일 6교시 AI실에서 박옥영 국어과 수석교사가 1학년 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XR BOOK 『어린 왕자, 나를 만나다』를 활용한 ‘온책읽기 비블리오 배틀’ 수업을 공개했다.

이날 수업은 교내 10명 교사가 참여한 사전협의회를 거쳐 준비됐다. 학생들은 VR 기술을 통해 작품 속 상황을 체험한 후, 핵심 키워드와 명언을 찾아 발표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수업에 참여한 송하랑(1학년 2반) 학생은 “VR을 통한 스토리 체험이 흥미로웠고, 친구들과 발표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 참관에는 전남 지역 25개 학교 교사들이 참석했다. 참관한 김하연 장흥관산중 국어교사는 “XR BOOK 활용과 워드클라우드, Wordwall 등 디지털 도구를 수업에 접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수업 방식을 적용해보고 싶다”고 평가했다.

김명순 교장은 수업 후 진행된 7교시 수업나눔에서 “학교 현장에서 수업 변화가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 수업 모델 발굴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