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철 가축 폭염피해 예방 대책 본격 가동

이른 더위 대비 선제 대응
작년 51억 피해 재발 방지
166억 예산 6개 사업 투입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5월 13일(화) 16:35

전라남도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12일부터 2주간 가축 폭염 피해 예방 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상청이 예년보다 이른 더위 시작과 폭염일수 증가를 전망함에 따라 시군별 현장 대응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작년 기록에 따르면 전남 지역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198개 농가에서 돼지, 닭, 오리 등 33만 8천 마리의 가축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약 51억 원에 달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축종별 고온스트레스완화제 적기 공급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여부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상태 ▲재해보험 가입 실적 ▲시군 공무원-축산농가 1대1 담당제 운영 현황 ▲가축 사양관리 및 농가 행동 요령 전파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강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미 지난 4월 한 달간 여름철 재해 취약농가 648호에 대해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 가축 폭염 관련 6개 사업에 총 16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0억 원 ▲사료 효율 개선제 27억 원 ▲고온스트레스완화제 17억 원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 신규 지원 10억 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9억 원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 3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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