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25년 제1회 추경 7784억 확정 본예산 대비 670억(9.42%) 증액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2025년 05월 02일(금) 1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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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제315회 의회 임시회에서 예산심의를 거쳐 7,784억 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영암군은 지난 4월 30일 영암군의회 의결을 통해 이번 추경안이 확정됐다고 5월 1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영암군이 편성한 7,784억 원과 동일한 규모로, 올해 본예산 7,114억 원보다 670억 원(9.4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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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심의 과정에서 가족행복과의 친환경 봉안담·자연장지 조성 사업 관련 예산이 감액됐다. 감액조서에 따르면 학산면 공설묘지 분묘조사 사업 2,200만 원과 봉안담 설치 3억 9,500만 원 등 총 4억 1,700만 원이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8.66% 증가한 7,043억 원, 특별회계는 17.21% 증가한 741억 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이는 당초 영암군이 편성한 추경안에서 일반회계 8.66% 증가, 특별회계 17.65% 증가와 비교해 특별회계가 소폭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은 이번 추경이 “고물가·고금리·사회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군민의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긴축재정 상황에서 건전재정을 기조로 부족한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초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방교부세가 44억 원 감소한 가운데에도 지방세 35억 원, 세외수입 49억 원, 특별교부세 3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35억 원, 국·도비 239억 원 등이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중 영암군 기획예산실장은 “국가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율적 예산 배분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을 편성했고,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안정, 농가소득안정, 군민안전 및 생활기반 조성, 국책사업 및 문화관광기반 조성 등 각 분야별로 균형있게 편성됐다. 군은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