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변신, 예술이 되다” - 영암도기박물관 ‘도자, 形을 빚다’ 展

7인 작가 143점 작품 선보여
오는 29일부터 관람객 맞이
구림도기 전통의 현대적 계승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3월 31일(월) 10:40

영암도기박물관이 오는 29일부터 특별기획전 ‘도자, 形을 빚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143점의 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흙이라는 기본 재료가 어떻게 예술적 형태로 변화하는지, 도자의 예술적·사회적·철학적 의미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작가는 김락겸, 신성민, 윤지용, 이아련, 정은혜, 정지숙, 최정미 등이다. 김락겸 작가는 물고기와 오리 형상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 ‘소소한 일상’을, 신성민 작가는 ‘고양이를 쓴 소년–쉬어가기’와 ‘고양이 가면을 쓴 소년-PrayⅢ’를 선보인다.

윤지용 작가는 현대 도시사회를 체스판에 비유한 ‘Chessman’을, 이아련 작가는 ‘호기심의 존재들 시리즈’와 ‘피어나다 시리즈’를 출품했다. 정은혜 작가의 ‘자유를 향한 몸짓’과 ‘달콤한 유혹’, 정지숙 작가의 ‘뭉글’과 ‘둘러보기’, 최정미 작가의 ‘무중력 댄싱’과 ‘캔디샵-핑크솔트’ 등도 관람객을 만난다.


박연희 영암도기박물관 팀장은 “흙으로 빚어낸 입체적인 형상에서 색과 공간이 주는 감각적 경험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은 통일신라 시대 고온 유약 기법으로 만든 ‘구림도기’의 발원지로, 영암도기박물관은 사적 제388호 ‘구림리 요지’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전시 관람 시간과 관람료 등 자세한 내용은 영암도기박물관(061-470-68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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