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친환경 벼 재배 확대 위한 농업인 교육 시작

협회장 이취임식 함께 열려
도, 21개 시군 천여명 교육
직불금·수매가 지원책 강화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5년 03월 12일(수) 15:41

전라남도가 친환경 벼 재배 확대를 위한 농업인 교육을 영암에서 시작했다.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영암군청소년센터에서 친환경 벼 재배 농업인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앞서 영암군친환경농업협회 이취임식이 함께 진행돼 김봉식 이임 협회장의 이임사와 서윤호 신임 협회장의 취임사가 있었으며, 우승희 영암군수와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 (왼쪽부터) 김봉식 이임회장, 서윤호 취임회상

이번 교육은 영암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전남 21개 시군에서 계속되며, 신규 친환경 벼 재배 농가와 희망 농업인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 내용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계획서 및 영농일지 작성요령, 인증 기준과 종자소독 방법, 시기별 병해충 방제 등 친환경 벼 재배기술, 왕우렁이 활용 및 관리 요령 등이다.

전남도는 올해 친환경 벼 재배면적을 신규로 1,890ha 확대해 총 23,060ha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202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친환경 벼 인증면적을 반등시키기 위한 조치다.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인증 단계별 직불금은 헥타르(ha)당 25만 원이 인상돼 유기농은 95만 원, 무농약은 75만 원이 지급된다. 생산된 쌀은 전량 정부가 매입하며, 수매가도 일반벼보다 5% 높은 가격(특등급 기준 40kg당 68,780원)에 책정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 신규 친환경 벼 재배농가는 경영자료 1년치가 없어도 인증을 신청할 수 있고, 10월 31일까지 인증서를 제출하면 친환경 직불금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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