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배 결실 안정화에 1억6천만원 투입 14일까지 읍면별 농가 신청 접수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2025년 02월 12일(수) 1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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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꽃가루 등 3종의 영농자재를 지원한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4일까지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배 결실 안정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사업비 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수입 꽃가루와 수분수 묘목, 복합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기상 이변으로 결실 불안정과 수확량 감소를 겪고 있는 지역 배 농가를 돕기 위한 조치다.
영암군의 주요 재배품종인 ‘신고배’는 자체 수분이 어려운 특성이 있어 ‘설화리’나 ‘추황’ 등 다른 품종의 꽃가루가 필요하다. 군은 수입 꽃가루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해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결실률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수입 꽃가루 수급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원황’과 ‘추황’ 등 수분수 묘목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이상 기온으로 인한 배꽃과 과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상경감용 복합비료도 농가 자부담 40% 조건으로 지원된다.
영암군은 배 재배면적이 300헥타르가 넘는 주산지로, 배 재배가 농가 소득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3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영암군 내 모든 배 재배농가가 신청할 수 있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농가가 안정적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