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5년부터 난임부부 지원 대폭 확대 소득·연령 제한 폐지…시술비 최대 150만원까지 차등 지원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2025년 01월 03일(금) 1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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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내년부터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소득·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년부터 모든 난임부부에게 시술 횟수 제한 없이 1회당 30만~150만 원의 시술비를 차등 지원한다. 기존에는 소득과 연령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이 제한됐다.
신규 지원 항목도 신설된다. 정관복원은 최대 50만 원, 난관복원은 최대 100만 원까지 시술비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난소·고환 절제로 인한 불임 예상 환자의 경우 생식세포 냉동 보관비용을 남성은 최대 30만 원, 여성은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난자 냉동 시술비는 총 비용의 50%인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냉동난자를 이용한 보조생식술은 부부당 2회까지 회당 최대 200만 원이 지원된다.
전남도는 전남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방문 상담과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재 전남지역 난임 환자는 6,50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전남도는 난임시술비 지원을 통해 20~30%의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가임력 증진 관련 비급여 항목이 많은 점을 고려해 정부 지원사업에 비급여 시술비 포함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