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방소멸·기후위기 농업혁신포럼’ 출범…농업 정책 연구 나서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2024년 09월 25일(수) 2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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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농업 분야 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회 지방소멸·기후위기 농업혁신포럼’이 25일 출범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여야 4개 정당 소속 의원 21명이 참석했다.
서삼석, 위성곤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이 공동대표를 맡은 이 포럼은 제22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만들어진 농업 전문 연구단체다. 포럼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어업 피해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연구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과제로는 ▲기후위기 대비 농어업·농어촌 혁신 방안 및 입법안 도출 ▲농어촌 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자립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농어민 연금 도입 등이 제시됐다.
서삼석 의원은 “정부 기관 관료들이 현장에 있는 생산자들과 동떨어진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프트웨어적 접근뿐만 아니라 지방소멸 및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큰 틀의 구조 개선 및 혁신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50%와 1,000대 기업의 86.9%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소멸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농어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럼에서는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이 ‘기후변화 시대 한국 농업의 현안과 혁신’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