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전기요금 부담 던다…지원 대상·기간 대폭 확대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7월 11일(목) 13:06

전라남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 지원 대상과 신청 기간이 확대됨에 따라 해당 소상공인들의 적기 신청을 당부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경영난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이전 개업해 현재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 중 부가세 신고매출액이 6천만 원 이하인 사업자로, 기존 3천만 원에서 상향 조정됐다.

전기요금 계약종은 일반용, 산업용, 농사용, 교육용, 주택용 중 비주거용이 해당되며, 업종 및 상시근로자 수에는 제한이 없다. 단, 1인이 다수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1곳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해 전기를 사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별도의 제출서류 없이 신청자 정보만 입력하면 2024년 전기요금 중 최대 20만 원이 차감된다. 한전과 직접 계약을 하지 않은 전기 사용자는 전기요금 고지서, 관리비고지서 사본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2023~2024년 납부된 요금에 대해 최대 20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당초 6월 30일까지였던 신청 기한은 예산 소진 시까지로 연장됐다. 신청은 온라인 간편신청 웹사이트(www.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4개 지역센터(목포·순천·여수·나주)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목할 점은 기존 신청자 중 매출액 기준 초과로 지원받지 못한 소상공인도 이번에 확대된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 신청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전기요금특별지원 콜센터(1533-0200)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062-369-8754)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