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위한 협약 체결 도교육청·6개 시군·11개 대학 참여 거버넌스 구축 전남형 교육발전 모델 개발, 지역 소멸 위기 대응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2월 01일(목) 16:17

전남도는 지난 1일 도교육청, 여섯 시군, 그리고 열한 개의 대학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및 전남 교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참여 시군으로는 목포시, 나주시, 강진군, 영암군, 무안군, 신안군이며, 참여 대학으로는 동신대, 동아보건대, 목포가톨릭대, 목포과학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세한대, 순천대, 초당대, 한국에너지공과대,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등이 포함돼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운영기획서 마련 ▲교육 발전전략 수립 ▲지역인재 양성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있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전남형 교육발전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1차 공모를 통해 최대한 많은 시군으로 시범지역을 확대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돌봄부터 교육, 취업, 정주 연계를 통해 지역 인재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하게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특히 이주배경 주민(이주민) 지원과 해외 인재 유치 등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9일까지 1차 공모를 통해 3월 중 시범지역을 지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지역은 신청 규모에 따른 특별교부금과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후 3년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평가를 받아 특구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