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춤추고 맥주 흐르는 밤’…영암 달빛축제 성료 학산면 밤하늘 수놓은 환상의 축제 지역 주민-방문객 하나된 화합의 장 맛집·볼거리 풍성, 영암 대표 축제로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6월 25일(화) 16:33

영암군이 주최하고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4 낙낙한 달빛축제’가 학산면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현장에서는 학산면 풍물 동아리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수중인간 공연은 학산면의 독천과 낙지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팔씨름 대결 ‘김영덕을 이겨라’는 많은 참가자들의 도전과 관객들의 환호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김영덕 선수와 지역 팝페라팀 브리앙트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역시 웃음과 열정이 가득한 시간을 만들었다.

공연 외에도 맛 칼럼니스트 박찬일 셰프의 ‘어란을 올린 이태리식 낙지찜 시식회’와 ‘영암 낙지 빵 낙지지롱’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학산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적십자회는 매실차 봉사를, 방범대는 교통 통제에 협조하여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유니크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여 영암군과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산면 이장단은 “이번 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단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영암군 달빛축제는 차별화된 관광·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전남의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학산면과 독천낙지마을이 더욱 발전하고, 많은 이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