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면 故노호성 씨, 생전 2천만원 기부 뒤늦게 알려져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3월 14일(목) 16:19

▲(가운데)서호면 기부자 故노호성 씨

지난달 23일 작고한 서호면의 노호성 씨가 생전에 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2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기부사실은 유족과 상의 끝에 이달 14일에야 알려졌다. 고인의 유지를 존중한 결정이었다.

노 씨는 학창 시절 겪은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어려움 속에서 살았고, 6개월 전 암 진단을 받아 투병에 들어갔다.

건강이 악화되자 그간 지역사회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기로 결심하고, 면지사협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서호면 지사협은 더 많은 지역민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유족과 상의해 이런 사연을 지역사회에 알리기로 했다.

아울러 유지를 받들어 기부금을 지역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