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암군수 후보 적합도, 전동평 1위 ‘재탈환’ KSOI, 5일·25일 여론조사 대비 전동평 26.0%→38.0%, 12.0% 상승 배용태 27.2%→28.9%, 1.7% 상승 우승희 21.4%→27.8%, 6.4% 상승 컷오프 탈락·탈당 후보군 표심 흡수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2년 04월 29일(금) 14:00

[사진=KSOI]

6·1 지방선거를 한달여일 앞둔 가운데 영암군민들이 민주당의 차기 영암군수 후보로 전동평 현 영암군수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를 받아 지난 23~24일 전남 영암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민주당 영암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전동평 현 영암군수가 38.0%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배용태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28.9%), 우승희 전 전남도의원(27.8%) 순이었다. ‘적합 후보 없다’ 3.4%, ‘잘 모르겠다’ 1.9%로 집계됐다.

1위 전동평 군수(38.0%)와 2위 배용태 전 부지사(28.9%) 간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서 전 군수가 우위를 보였다.

지난 5일 동일 조사기관인 KSOI에서 실시한 민주당 영암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와 비교하자면, 당시 1위를 차지한 배용태 후보는 27.2%에서 1.7% 상승한 28.9%에 그친 반면, 1위와 초접전의 2위였던 전동평 후보가 26.0%에서 12.0% 상승한 38.0%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 우승희 후보는 21.4%에서 6.4% 상승한 27.8%를 기록했다.

전동평 후보의 지지도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데에는 컷오프로 탈락 내지는 탈당한 후보들의 표심을 가장 많이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KSOI]

영암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86.0%로, 안방에서의 절대 우위를 자랑했다. 이어 정의당(5.3%), 국민의힘(4.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 1.1%, ‘지지 정당 없다’ 2.6%, ‘모름·무응답’ 0.6%였다.

[사진=KSOI]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의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5%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3.4%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였다.

[사진=KSOI]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94.3%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65.1%, ‘가급적 투표하겠다’ 29.2%였다.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3.3%,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1.4%, ‘잘 모르겠다’는 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본조사 완료 수는 502명, 응답률은 24.5%다. 통계 보정은 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